황선우 “우상혁 선수와 파리에서 동반 금”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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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전달식서 희망 밝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으로 포상금을 받는 황선우(왼쪽). 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으로 포상금을 받는 황선우(왼쪽). 연합뉴스

한국 수영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대한수영연맹 포상금을 받았다. 포상금 전달 행사 후 황선우는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에게 ‘파리 올림픽 동반 금메달’ 희망을 전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 및 메달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선우는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에 따른 포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황선우의 은메달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따낸 메달이다. 자유형 200m 종목에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 때 박태환이 획득한 동메달이었다. 황선우는 “포상금을 받게 돼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황선우는 “우리는 서로 나아가는 방향이 비슷한 거 같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함께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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