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이 만든 다큐 ‘밀면과 명란’ 지상파 방송 탄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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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과 내달 6일 부산MBC 방영
음식 역사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

부산 다큐멘터리 ‘밀면과 명란’의 한 장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다큐멘터리 ‘밀면과 명란’의 한 장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콘텐츠 전문 기업이 지역 특화 음식을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 융합 다큐멘터리가 지상파TV에서 방영된다. (주)원미디어가 제작한 ‘밀면과 명란’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2부작 다큐멘터리 ‘밀면과 명란’이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낮 12시 차례로 부산MBC에서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UHD(초고화질)로 제작된 작품으로 부산에서 시작된 향토 음식인 밀면과 명란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의 역사가 담긴 부산 대표 음식 2가지에 숨겨진 한국 근·현대사를 다큐멘터리 영상과 애니메이션의 융합으로 표현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밀면과 명란의 역사는 부산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반달과 협업해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다.

작품을 제작한 원미디어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입주기업이다. 2019년에는 부산의 골목을 주제로 한 도시 재생 카툰 다큐멘터리 ‘부산을 그리다’를 제작하는 등 ‘밀면과 명란’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편의 콘텐츠를 MBC를 통해 방영하는 성과를 낳았다.

또 ‘밀면과 명란’은 내년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푸드필름페스타 특별 상영작으로도 상영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스튜디오반달의 애니 ‘니니 뭐하니?’,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애니 ‘신귀한 식당’을 비롯해 이번에 방영하는 ‘밀면과 명란’까지 지역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원해 경쟁력이 생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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