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U13~U17 국가대표… “각자의 역할 한 것이 큰 힘”
최우수선수상 천안제일고 손휘
“팀 전체가 함께 공격과 수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했죠.”
제59회 청룡기 고교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우승팀인 천안제일고의 주장 손휘(18) 선수가 차지했다. 손휘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가릴 것 없이 공격과 수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이 우승의 큰 힘이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휘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서 2골 4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손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공격은 물론 허리 라인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손휘는 U13부터 U17 한국 축구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좋은 실력을 평가받고 있다.
손휘는 천안제일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팀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해서 서로 돕고 한 번이라도 더 뛰려고 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수비 때에는 공격수까지 모두 수비에 참가하면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분석했다.
손휘는 주장으로서 경기 전 팀 동료·후배들에게 “경기를 즐기자”고 기운을 북돋웠다. 손휘는 “앞선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서 2관왕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했으니 자신 있게 경기하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와 다행이다”고 밝혔다.
손휘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는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과 남태희 등 플레이메이커다. 그는 “K리그1에 꼭 진출해서 황인범·남태희 선배님과 같이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남은 전국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