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맨 방출 롯데 “가을야구 포기하지 않았다”
피터스 이어 교체 초강수
서튼 “대체 선수 찾는 중”
31일 웨이버 공시가 결정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글렌 스파크맨.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불꽃 남자’ 글렌 스파크맨(30)이 결국 KBO리그 데뷔 4개월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롯데는 지난 18일 타자 D J 피터스를 방출한 데 이어 스파크맨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롯데는 31일 스파크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앞서 롯데는 스파크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의 엔트리 말소에 대해 “방출하기 위해서”라며 “우리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고,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대체 선수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롯데 구단은 “이른 시일 안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크맨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답지 못한 부진한 활약으로 교체 1순위 외국인 선수로 떠올랐다. 스파크맨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84와 3분의 2이닝 동안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다. 스파크맨의 경기당 소화 이닝은 5이닝을 밑돈다.
한편 롯데 신인 투수 이민석(20)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첫 선발 출전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