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경기침체… 아파트값 하락폭 깊어진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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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난주보다 0.05% 하락
해운대·수영 등 하락세 두드러져
타 시·도보다는 ‘선방’ 분석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기 침체 우려가 주택시장 침체를 부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사진은 황령산에서 바라본 수영구와 해운대 아파트 시가지 전경.부산일보DB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기 침체 우려가 주택시장 침체를 부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사진은 황령산에서 바라본 수영구와 해운대 아파트 시가지 전경.부산일보DB

이번주 부산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이 밝혔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6~7월에 매주 0.00%에서 -0.05%까지 떨어지면서 조금씩 하락폭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기 침체 우려가 주택시장 침체를 부르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아파트 가격은 전국이 0.06% 떨어졌고 서울도 0.07% 하락했다. 세종이 -0.18%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대구가 -0.1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주까지도 강세가 이어진 서초구 아파트값도 지난 3월 14일(0.00%) 이후 20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9%, 0.11% 떨어지며 지난주(-0.08%, -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에서는 대체로 원도심 지역은 보합세인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지역에서 하락폭이 좀 크다. 해운대(-0.08%) 수영(-0.07%) 연제(-0.10%) 동래(-0.08%) 부산진(-0.07%) 남구(-0.06%) 등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서구로 -0.11%다.

특히 부산에서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던 해운대는 최근 3주간 △7월 셋째주 -0.09% △7월 넷째주 -0.10% △8월 첫째주 -0.08%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이 떨어졌다.

다만 부산은 비교적 선방한다는 분석도 있다. 8대 특광역시 중에서 부산은 광주(-0.02%)를 제외하면 하락세가 다른 곳보다는 강하지 않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장은 “부산은 지난해 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신규 분양시장이 좋아서 다른 시도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금리인상에 경기 위축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거래가 실종되며 아파트 값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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