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25참전 유엔전몰 용사 추모제, 국가 사업으로 계승되길”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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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한국자유총연맹 전 부산시지부 회장

12~13대 회장, 지난달 6년 임기 끝내
추모제 25년째, 부산 대표 행사로 발전
엑스포 홍보 등 공헌 ‘최우수 지부’ 기여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2~13대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2~13대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0만 4000명 회원들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자유민주주의 신장, 지역사회 공익활동 등 기대 이상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6개 구·군지회장과 사무국장들의 헌신적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2~13대 회장을 역임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은 지난달 28일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2016년부터 시작된 6년간 임기를 마무리했다.

양 회장은 부산시지부 회장 재임 6년 동안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라는 초긍정 에너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안보관 확립, 민주시민의식 함양 활동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부산시지부가 운영하는 통일관 전시실 리모델링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 최초로 통일관 내 북한화폐전시관을 개관했다. 또 고교생 3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 대비 민주시민교육을 120회 실시했다. 또 6·25참전 유엔전몰 용사 추모제와 국가안보 통일음악회를 개최했으며, 한반도 숲 가꾸기 현판식을 하고 평화통일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양 회장은 재임 기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6·25참전 유엔전몰 용사 추모제를 꼽았다. 부산시지부는 25년째 추모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그는 6년간 제주로서 호국 관련 부산시 대표 행사로 발전시켰다.

“주한미군 사령관도 오고 매년 부산 시민 2000~3000명이 참석하는 엄숙한 행사입니다. 부산 시민, 언론, 정부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 영웅들에 대한 은혜를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참전용사 국가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 추모제를 국가사업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

양 회장은 부산시지부가 주체가 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6년간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외계층 어르신 18만 명에게 무료급식을 했으며, 사랑의 연탄 나누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어려운 이웃에 대한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부산사랑의열매에 20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부산의 지상과제인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전국 시·도 회장들에게 적극 알리고 공청회와 유치 결의대회 개최 등 대시민 홍보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서도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주최 각종 행사에 회원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했고, 엑스포 유치 현수막을 16개 구·군지회와 함께 부산지역에 설치·홍보를 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한국자유총연맹 본부로부터 인정받아 양 회장이 재임하는 동안 부산시지부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중 활동역량 최우수 지부에 매년 선정됐다. “자유총연맹은 물론 부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이룩한 성과입니다. 회원들로부터 자유를 어떻게 지키고 열정과 조직 사랑이 무엇인지를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유를 지키는 일에 회원들이 더욱 매진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양 회장은 후임 회장인 신한춘 제14대 회장에 대해서도 “인품이 훌륭하고 덕망이 있는 분을 회장으로 모셔서 저보다 10배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신 회장님이 맡으셔서 제가 6년간 못했던 부분을 드디어 만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 출신은 양 회장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경영학 석·박사를 마쳤다. 1993년 은산해운항공(주)을 창업했으며 현재 은산컨테이너터미널(주), 은산수출포장(주) 동서콘솔(주), 은산산업개발(주), 은산로직스(주), 은산바이오(주), 금천게르마늄(주) 등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특히 2021년 9월 금천게르마늄(주)을 인수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물을 제공하고 있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2~13대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2~13대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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