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 한국 걱정 끝?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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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시아 티켓 8.5장

이란·일본과 다른 조 가능성

직행 못 해도 PO 등 기회 많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티켓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티켓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강자인 일본·이란과 경쟁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한국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방식을 발표했다. FIFA는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부터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본선 진출 팀 수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

AFC에 따르면 한국은 1차 예선이 아닌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1차 예선은 AFC 순위 26위부터 47위에 해당하는 팀이 치른다.

2차 예선은 AFC 순위 1위부터 25위까지는 자동 진출하며,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을 더해 36개 팀이 경쟁한다. 36개 팀 중 상위 18개 팀이 최종 예선을 치른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6개 팀,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AFC가 지금까지 진행한 방식을 고려한다면 AFC 순위 1~3위는 A·B·C조 톱 시드를 채운다. 현재 AFC 순위를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 이란이 각각 톱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일본과 이란을 만나지 않게 되므로,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과 이란을 만나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예선에 진출한 각 조는 6개팀으로 구성돼 홈·원정에서 총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은 모두 6장의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각 조 3·4위는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참가하며, 플레이오프 A·B조 3개 팀 중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순탄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상태다.

한국은 2차 예선을 통과한 뒤 최종예선에서 조 2위 안에만 들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이 급격한 부진으로 최종예선에서 2위 안에 못 들더라도 4위 안에만 들면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조 1위 자격으로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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