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퇴치 불가능 독감화도 몇 년 더”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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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밝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 데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해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이날 15만 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고 말했다. 또 “11만~19만,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정도다”며 “다만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 명, 최대 3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방역·의료 대응을 준비해 왔다.

한편 4일 0시 기준 부산에선 61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4690명보다 1.3배로 커진 규모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는 10만 789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이 늘어난 31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을 넘긴 것은 올 5월 18일 313명 이후 78일 만이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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