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다문화가정 청소년 위한 ‘힐링 프로젝트’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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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국민 힐링 달빛 콘서트’ 진행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명상 수행을 하고 있다. 해인사는 다음 달부터 4개월간 템플스테이를 포함한 ‘국민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인사 제공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명상 수행을 하고 있다. 해인사는 다음 달부터 4개월간 템플스테이를 포함한 ‘국민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인사 제공

법보종찰 해인사가 지치고 힘든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밝고 희망된 긍정적 마인드 조성을 위해 ‘국민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8일 해인사에 따르면 현재 국민들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감염사태와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상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이다. 이에 해인사는 국민 힐링 프로젝트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국민 힐링 프로젝트는 국민 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국민 힐링 달빛 콘서트 등 두 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먼저 국민 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해인사 템플스테이 체험동과 가야산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다.

템플스테이는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200여 명을 초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해인사는 초대 대상에 초대권을 발행했다. 초대권을 받은 분들은 해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국민 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 배너를 클릭해 무료예약신청을 하고 참가하면 된다.

예약신청은 해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는 8월 29일까지 하면 된다. 템플스테이는 9월 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인사, 지치고 힘든 국민들 몸과 마음 힐링하고 밝고 희망된 긍정적 마인드 조성 위해 ‘국민 힐링 프로젝트’ 진행. 해인사 제공 해인사, 지치고 힘든 국민들 몸과 마음 힐링하고 밝고 희망된 긍정적 마인드 조성 위해 ‘국민 힐링 프로젝트’ 진행. 해인사 제공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명승으로 지정된 가야산과 자연 문화 종교가 어우러진 해인사 일원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게 된다. 또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 내부를 비롯해 해인사 경내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참선과 명상, 다도 체험, 해인사 산내암자 순례, 가야산 중봉 미륵불 참배 등도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야산 정상 산행에도 도전하고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소리길을 걸으며 신선의 경지를 느껴볼 수도 있다. 특히 종교적 체험을 통해 마음 수양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는 해인사 각 법당에서 108배와 염불 기도를 하면서 마음의 집중과 안정을 찾게 도와준다.

또 국민 힐링 달빛 콘서트는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해인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대구, 고령, 합천, 거창, 함양, 장수, 남원, 순창, 담양, 광주 등 10개 시군의 주민들과 지자체장 등 20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달빛 콘서트’는 달구벌 대구의 ‘달’과 빛고을 광주의 ‘빛’이 합쳐진 동·서 화합의 콘서트를 기획했다. 특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건설 예정인 대구~광주 달빛 내륙철도가 통과하는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장이 참석하는 동서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을밤을 환하게 밝히는 달빛 아래서 진행되는 콘서트라는 의미도 담았다. 환한 달빛 아래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미로운 선율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잊지 못할 해인사의 가을밤을 선물한다.

템플스테이,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200여 명 초대. 해인사 제공 템플스테이,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200여 명 초대. 해인사 제공

이날 출연진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 통맹(달빛포크협회)’ 소속 통기타 뮤지션, 가수 주현미, 최성수,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 현준, 뮤지컬 가수 임태경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이번 해인사 국민 힐링 프로젝트가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 마음과 몸을 힐링하고 긍정과 희망의 마음을 담아가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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