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차장 지명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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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 ‘윤석열 사단 브레인’
공정위원장엔 한기정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라며 “원리 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7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본부에 차출돼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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