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 모두 도움 1개만 기록
토트넘 경기장서 주말 맞대결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0일(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치며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EPA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0일(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치며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주말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EPL 3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올 시즌 득점 없이 도움만 1개씩 기록 중이라 ‘시즌 1호 골’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는 이번이 세 번째다. 둘은 지난 시즌 리그컵 32강전과 EPL 25라운드에서 두 차례 맞붙었으나,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선 누가 먼저 득점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토트넘은 1승 1무로 시즌 출발이 괜찮은 편이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FC를 4-1로 완파한 뒤 강호 첼시FC와의 ‘런던 더비’에서도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1무 1패를 기록 중인 울버햄프턴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부쩍 심해진 상대 팀들의 견제를 뚫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희찬도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둘 모두 ’해결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야 할 코리안 더비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