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러셀스쿨, 부산시에 ‘영국문화마을 조성’ 제안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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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에 설립 추진 중인 국제학교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 차원
기공식 때 영국왕실 초청도 제시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조감도. 부산일보DB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조감도. 부산일보DB

2025~2026년 개교를 목표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설립이 추진돼 온 로얄러셀스쿨이 부산캠퍼스 설립에 맞춰 영국문화마을을 추가 조성하자고 부산시에 제안했다. 또 내년 상반기 학교 기공식에 영국 왕실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영국 로얄러셀스쿨 본교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로얄러셀스쿨 측에서는 케네스 영 본교 회장, 로날드 해돈 한국 대표, 크리스 허치슨 본교 교장 등이 직접 찾았고 부산시에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신재현 국제관계대사 등이 맞았다. 로얄러셀스쿨 본교 인사가 부산시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로얄러셀스쿨 측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기공식에 부산시, 외교부, 주한영국대사관, 로얄러셀스쿨이 협력해 영국 왕실 인사를 초청하자”고 제안했다. 영국문화마을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로얄러셀스쿨 측은 “서울의 프랑스 마을인 서래마을처럼 부산캠퍼스가 설립되면 영국인 교사나 동반 가족, 외국인 학생도 거주하게 된다”며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로얄러셀스쿨은 강서구 명지국제시도시에 유치원·초·중·고교 과정(K-12)을 갖춘 국제 학교 형태의 부산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로얄러셀스쿨과 MOA(업무확인각서)를 체결하고 부산캠퍼스 건립을 공식화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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