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덕하역 폐선부지에 공공주택 417호와 업무시설 등 건립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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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국유재산 위탁개발 계획 의결
용산역 인근 유수지와 세종시 제2연구단지 개발사업도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 및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사진은 용산유수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으로 들어설 공공청사와 공공주택 등에 대한 조감도. 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 및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사진은 용산유수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으로 들어설 공공청사와 공공주택 등에 대한 조감도. 기재부 제공

울산 덕하역 이전으로 남은 폐선부지에 공공주택과 벤처·창업지원시설,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24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 및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국유재산종합계획은 나라 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연간 기본계획으로, 중장기 정책방향, 관리·처분에 관한 총괄계획, 특례 종합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은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민간 중심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민간이 적극 활용하는 국유재산 △민간과 함께하는 국유재산 개발 △국가정책 뒷받침 국유재산 활용 △관리체계 혁신으로 재산가치 증대 등의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위원회에서는 울산 덕하역 폐선부지, 용산 유수지,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등 3건의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먼저 울산 덕하역의 경우, 역사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택용지, 공공문화체육시설 및 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설역사(덕하역) 개통에 따라 발생한 폐역사와 폐선 부지 등을 활용해 울산석유화학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주택 417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공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 인허가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해 2028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역 인근 유수지(저수지와 같이 홍수량을 일시 저류하는 곳)에 청사와 오피스텔 및 공공분양주택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계획도 의결했다.

이곳엔 청년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333호)과 업무용 오피스텔(168호)을 공급할 계획이며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신산업체험관도 함께 건립한다. 청사는 국방대 서울캠퍼스 국군복지단, 용산세무서 등을 들어선다. 2024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세종시에 있는 ‘세종국책연구단지 제2연구청사 건축위탁개발 사업계획’도 의결됐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입주할 수 있는 연구공간이 제공된다. 내년에 세종 제2연구청사 설계를 마친 뒤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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