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도심 빈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0월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선정작, 재생사업 등에 활용

부산 동래구청 전경 부산 동래구청 전경

부산 동래구청이 방치된 도심의 빈집을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동래구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구민을 대상으로 빈집정비 활성화 사업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 스스로 빈집정비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활성화된 빈 공간의 적극적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공모내용은 △공공의 이익을 모색할 방안 △사회·문화적 재생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예술·창업공간, 체험관 등 창의적인 방안 △빈집 철거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이다. 동래구민 또는 구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구청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선정작을 구청 빈집정비와 도시재생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익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활용성 등이 심사기준이다.

빈집의 지속적인 증가로 빈집을 둘러싼 안전사고 등은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지적돼왔다. 현재 동래구의 빈집은 총 216곳이다.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들은 범죄의 표적이 돼 빈집 일대는 안전 사각지대가 됐다. 동래구청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빈집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해 방치된 빈집을 쾌적한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래구청 건축과 측은 “빈집 활용방안을 발굴해서 안전한 주민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