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30엑스포 특별 콘서트 10월 15일 연다(종합)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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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사진은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15일 부산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한 특별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BTS는 7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되면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예고했는데 이번 공연이 그 첫 출발이다.

국내외에서 최대 10만 명의 관객이 몰리는 초대형 공연인만큼 부산시 등은 곧바로 교통·안전 특별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Yet To Come) 인 부산’을 오는 10월 15일 오프라인 대면 공연과 라이브 플레이(Live Play),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등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사진은 BTS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포스터.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사진은 BTS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포스터. 연합뉴스

BTS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대면 공연은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188 옛 한국유리 부지에 설치되는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대면 공연에는 최대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통상 3만~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산에서 열리는 단일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BTS 팬덤인 아미 등 1만여 명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도 같은 시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별도로 마련되며, BTS의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인 ‘위버스’와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을 통해서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민·관 합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 후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대면 공연과 라이브 플레이를 위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 수수료와 타켓 배송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빅히트뮤직 등은 부산시와 함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등 여러 곳을 공연 장소로 검토했으나 부산에서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특설 무대를 버틸 지반을 가진 장소는 옛 한국유리 부지가 유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공연장은 아니지만 주최 측이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곳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공연 주최인 빅히트뮤직·하이브와 부산시는 공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곧바로 긴급 회의를 열고 교통·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국내외에서 수만 명이 몰려들 수 있어 항공, 철도,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인천~김해 간 항공편을 비롯해 동해선, 부산도시철도 등도 대대적으로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도시철도역인 장산역, 구서역, 안평역 등지에서 공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으며 동해선 일광역에서 공연장까지 15분 거리의 도로를 보행 전용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도 확인하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부산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 도전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특별 공연에 전 세계 아미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BTS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해 부산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초대형 공연을 여는 것인 만큼 만반의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해 성공적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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