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훈련 시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육시설 활용 등 협력 확대 추진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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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는 오는 10월부터 ㈜제주항공 부산베이스 객실승무원 훈련이 교내 항공서비스학과 실습실 등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일부 시행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4월 13일 ㈜제주항공과 항공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업무 협조를 위한 산학협력을 구축하고 양 기관의 시설 공동 활용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체험교육과 실습을 지원하는 등 대학-기업 간의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협약하였다.

이에 제주항공은 부산베이스 객실승무원 교육의 일부를 부산외대에서 시행한다고 전해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제주항공 운항 기종 B737 도어 훈련 장비도 2023년에 구축할 예정이며 특수외국어사업단은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취항지(태국, 베트남 등)의 문화 및 언어 교육 시행을 약속하였다.

부산외대는 ㈜제주항공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 친화적 교육환경 구축 및 미래 항공서비스 인재 교육을 전문화할 수 있어 기존 대학-항공사 간 형식적인 산학협력을 벗어나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상호 발전적 관계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공서비스학과 교육시설 실사를 마친 ㈜제주항공 관계자는 “실제 항공사 객실에 준하는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 교육에 손색이 없다.”며 “부산에서 자체 교육이 진행되면 교육을 위한 장거리 이동, 스케줄 관리, 비용지출 등의 비효율성 개선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외대 항공서비스학과 최미선 학과장은 “가덕신공항 개항 확정과 더불어 앞으로 객실승무원 채용 재개 및 부산지역 채용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재학생들의 자긍심 고취 및 도전 의지 강화로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교육 체험을 진행하였으며 객실훈련센터에서 현직 객실승무원들의 기내서비스 및 기내안전 교육과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서 여행맛 팝업스토어를 통해 실제 기내식과 굿즈를 체험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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