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장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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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하이브 측은 2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장소가 변경돼 안내드린다”며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6월 15일부터 이틀간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BTS 팬 미팅·콘서트에 관객들이 방문한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부산일보DB BTS 소속사 하이브 측은 2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장소가 변경돼 안내드린다”며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6월 15일부터 이틀간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BTS 팬 미팅·콘서트에 관객들이 방문한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부산일보DB

다음달 부산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교통, 숙박, 안전 등 각종 우려가 쏟아지자, 결국 개최 장소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BTS 소속사 하이브 측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장소가 변경돼 안내드린다”며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맞게 부산 내 여러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일광을 당초 공연 개최지로 선정했다”며 “부산시,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적 측면에서도 면밀히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관중석은 5만 3796석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약 8만 명이다. 도심에 위치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산역과 약 8km, 김해국제공항과 약 10km 떨어져 있다. 또 경기장 내 출입구가 72곳에 달해 관객 수만 명이 공연이 끝나고 신속하게 퇴장할 수 있다.

당초 콘서트는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전체 관객 10만 명 중 5만 명은 착석해 관람하고, 나머지 5만 명은 서서 관람하는 스탠딩석으로 배정했다.

그러나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교통 문제, 안전사고 가능성 등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나왔다.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 일대 도로가 왕복 2차로에다, 동해선 일광역과 일부 버스 노선을 제외하고는 여건이 매우 열악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10만 명 관객이 공연장을 드나들 출입구를 1곳밖에 확보하지 못한 탓에 좁은 통로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부산일보 9월 1일 자 3면 등)도 나왔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 15~16일 이틀간 BTS는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부산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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