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복합문화공간 '유니플렉스' 시민에 개방…오늘 개소식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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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이틀간 'UNIST 학술정보관 복합문화공간' 개소식 행사

UNIST는 2일 오후 4시 30분 UNIST 학술정보관에서 ‘유니플렉스(UNIPLEX)’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 UNIST는 2일 오후 4시 30분 UNIST 학술정보관에서 ‘유니플렉스(UNIPLEX)’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

2일 ‘유니플렉스(UNIPLEX)’ 개소식에서 UNIST 응원단 유니크가 오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UNIST 제공 2일 ‘유니플렉스(UNIPLEX)’ 개소식에서 UNIST 응원단 유니크가 오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색다른 문화공간, ‘유니플렉스(UNIPLEX)’가 2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유니플렉스에서는 2~3일 이틀간 다양한 개소 행사가 열린다.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유니플렉스(UNIPLEX)는 모든 방문객들이 인문학적 지식도 쌓고 힐링할 수 있는 ‘울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2일 오후 4시 30분 UNIST 학술정보관에서 ‘유니플렉스(UNIPLEX)’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용훈 총장은 “울산시의 도움을 통해 만들어진 멋진 공간을 울산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 나눔 위에서 더 좋은 연구가 꽃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효대 부시장은 “울산의 자랑이자 한국의 소중한 자산인 UNIST가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멋진 대학으로 성장하여 ‘세계 100위’라는 꿈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석 사장은 “학교와 기업, 지자체, 언론의 힘을 모은 공간이라 더욱 뜻깊다”며 “지관서가를 이용하는 공학도들이 ‘기술과 인문’을 모두 갖춘 균형잡힌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구성원들과 시민들도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동민 학생(에너지화학공학부 4학년)은 “책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쉬는 공간의 조화가 MZ세대들의 감성과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Pallavi Sign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대학원생은 “지금까지 다녀본 대학에 이런 공간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초대해서 이 공간을 같이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민경주(언양읍 거주) 씨는 “1층을 개방해줘서 누구나 쉽게 올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참 좋다”며 “유니스트가 이런 공간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니플렉스를 구성하는 세가지 공간 중 지관서가(인문공간). UNIST 제공 유니플렉스를 구성하는 세가지 공간 중 지관서가(인문공간). UNIST 제공
유니플렉스를 구성하는 세가지 공간 중 체험공간(북큐레이션, 협업공간), 인문학 책이 비치돼 있다. UNIST 제공 유니플렉스를 구성하는 세가지 공간 중 체험공간(북큐레이션, 협업공간), 인문학 책이 비치돼 있다. UNIST 제공

유니플렉스는 기존 학술정보관 1층을 16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곳으로, 27억 원이 투입됐다. 지관서가(인문공간)와 칼리유(휴게공간), 체험공간(북큐레이션, 협업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누구나 방문해 강연을 듣거나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지관서가는 울산 시내 4호점으로, '명상'이라는 테마로 꾸며진다. 테마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강연과 비대면 독서 모임이 준비된다.

칼리유(CALIU·CAmpus Life Is U)는 먹거리와 문화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공연을 하며, 상품 개발과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체험공간의 북큐레이션 공간에는 '최인아 책방'이 추천하는 10개 주제의 2000여 종 도서가 구비된다. 체험공간은 울산시 출연금 사업으로, 지관서가와 칼리유는 각각 SK가스와 선보·삼진·HW컴퍼니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유니플렉스 개소를 기념해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2일 개소 당일에는 유니플렉스 천장에 설치된 미술품을 제작한 노일훈 작가 강연과 UNIST 응원단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6시부터는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UNIST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이 초청돼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학술정보관 옆 잔디광장에는 3일까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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