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의 ‘문화재와 함께하는 역사‧시장 나들이’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동래 장관청. 부산일보DB 부산 동래 장관청. 부산일보DB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동래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역사를 공부하고 지역 시장에서 나들이도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 동래구는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 ‘동네~ 한바퀴, 지금 동래~ 한바퀴’ 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와 함께하는 역사‧시장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8호인 장관청, 동래부 동헌, 동래향교, 동래읍성, 복천동 고분군 같은 문화재는 물론 동래시장, 수안인정시장을 둘러보는 이벤트다. 이 행사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다섯 차례로 나눠 매회 오전 9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

부산문화관광해설사 진선혜 씨가 17일 ‘동래 역사 나들이’라는 주제로 행사의 막을 연다. 장관청, 100년 이상 된 고택인 대궐갈비는 물론 동래향교~송공단~동래부 동헌~박차정 의사 생가~항일운동기념비를 둘러보고 수안인정시장에서 점심을 먹은 뒤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을 살펴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21일에는 부산지질해설사회 김인남 회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동래온천 풍류길 나들이’를 떠난다. 온천거리박물관~온천장 전차종점지~용각~동래별장~윤슬길~노천 족욕탕~봉래관(허심청) 온천을 거쳐 온천시장에서 점심을 먹는 코스다.

‘박물관을찾는사람들’의 장순복 답사대장은 24일 ‘임진왜란 역사 나들이’를 주제로 여행을 시작한다. 임진동래의총~충렬사~군관청~동장대~동래읍성 전투 포토존~동래읍성 역사관~북문~송공단~동래부 동헌을 거쳐 동래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을 둘러본다.

10월 22일에는 나동욱 전 복천박물관장이 ‘동래 가야역사 나들이’를 진행한다. 조폐공사 건립비에서 출발해 동래향교~복천동 고분군~복천박물관~박차정 의사 생가~항일운동기념비를 둘러본 다음 수안인정시장에서 점심을 든다.

‘해설이있는역사문화기행’의 권영주 대표가 10월 19일 ‘얼쑤 동래 인문학 나들이’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동래패총~동래사직단~우장춘기념관~이주홍문학관~고려오층석탑~금강공원~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동래별장~복천박물관~송공단~동래부 동헌을 거쳐 동래시장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역사‧시장 나들이’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자는 매회 최대 20명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051-463-9009)로 하면 된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