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오페라·뮤지컬, 스크린서 본다… 영화의전당, 추석 기획전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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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공연 실황 상영
카르멘·안나 카레니나 등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7년 프로그램이었던 오페라 '카르멘'. 영화의전당 제공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7년 프로그램이었던 오페라 '카르멘'.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영화의전당이 추석 연휴를 맞아 명작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재)영화의전당 측은 오는 20일까지 특별 기획전 ‘명작 공연, 스크린을 만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일 공연은 총 4편이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7년 프로그램이었던 '카르멘'. 영화의전당 제공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7년 프로그램이었던 '카르멘'. 영화의전당 제공

먼저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7년 프로그램이었던 ‘카르멘’(15세 이상 관람가)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의 매혹적인 무대가 어우러져 특별한 볼 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7일과 10일 상영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영화의전당 제공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영화의전당 제공

톨스토이 원작 소설에 러시아 뮤지컬 특유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뮤지컬 걸작 ‘안나 카레니나’(12세 이상 관람가)도 준비했다. 오는 8일과 12일에 볼 수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실황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실황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구성,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 웅장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12세 이상 관람가)도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 역에 이고르 발라라예프가 출연한다. 6일과 오는 9일, 13일에 상영한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영화의전당 제공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영화의전당 제공

스페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을 원작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의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베르나르다 알바’(15세 이상 관람가)도 준비했다. 정영주, 황석정, 김국희, 오소연 등 여배우 10명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플라멩코의 정열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다. 오는 8일과 11일에 상영한다.

특별 기획전을 기념해 영화의전당 SNS에서는 6일까지 ‘추석 맞이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명작공연, 스크린을 만나다’ 관람권을 증정한다.

상영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청소년·경로 대상자 8000원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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