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신인왕 후보 ‘어프로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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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3명에 이름 올려
임성재 이어 두 번째 도전
페덱스컵 순위 낮아 불리

PGA 투어 2021-2022시즌 신인왕 후보 3인에 포함된 김주형. AFP연합뉴스 PGA 투어 2021-2022시즌 신인왕 후보 3인에 포함된 김주형.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 나서게 됐다. 김주형은 2019년 임성재(24)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왕 후보에는 김주형과 캐머런 영(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첫 시즌동안 11개 대회에 출전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의 성적도 남겼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3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널드 파머 어워드’라고 불리는 PGA 투어 신인상은 2021-2022시즌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김주형과 신인왕을 다투는 후보 중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영이다. 영은 이번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브리티시오픈을 비롯해 5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김주형보다 16계단 앞선 19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후보인 티갈라는 32개 대회에서 1차례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28위다.

최근 PGA 투어 신인상 투표에서는 우승 여부보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김주형은 1승을 신고했지만 영과 티갈라에 비해 페덱스컵 순위가 낮은 상황이다.

한편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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