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22 부산 경매’ 27일 열린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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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노상의 사람들’ 등 74점 출품
27일 오후 4시 그랜드 조선 부산 5층
23일부터 ‘부산 프리뷰’ 작품 감상도

쿠사마 야요이 '호박'. 서울옥션 제공 쿠사마 야요이 '호박'. 서울옥션 제공

박수근의 1962년 작 ‘노상의 사람들’,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색 ‘호박’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2022년 ‘부산 세일’을 27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박서보, 김창열 작가부터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조르디 커윅, 하비에르 카예하, 마티아스 산체스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74점이 출품된다.

‘부산 세일’에서 선보이는 박수근의 ‘노상의 사람들’은 작가가 그림의 주요 소재로 삼은 아이들과 저고리를 입은 아낙 등이 한 화폭의 위·아래에 배치되어 있는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마티에르와 등장인물들의 의복을 보는 재미를 준다. 쿠사마 야요이의 10호 사이즈 초록색 ‘호박’도 경매에 나온다. 김종학 작가의 대형 작품과 박서보 작가의 1970년대 연필 묘법 작품도 출품된다.

박서보 '묘법 No.59~77'. 서울옥션 제공 박서보 '묘법 No.59~77'. 서울옥션 제공
사볼츠 보조의 작품. 서울옥션 제공 사볼츠 보조의 작품. 서울옥션 제공
조르디 커윅 'Tiger Rug'. 서울옥션 제공 조르디 커윅 'Tiger Rug'.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흑인’ ‘여성’ ‘젊은 작가’에 이어 ‘제3세계’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경매를 통해 헝가리 출신의 사볼츠 보조, 인도네시아 수안자야 켄컷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미국 시카고 출신의 젊은 화가 로버트 나바의 작품도 나온다.

‘부산 세일’ 오프라인 경매는 27일 오후 4시 그랜드 조선 부산 5층 볼룸에서 진행된다. 경매에 앞서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프리뷰(서울옥션 강남센터), 23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 프리뷰(그랜드 조선 부산 4층 부산점)에서 출품작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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