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군위축산업협동조합과 ‘탄소 저감기술 개발’ 맞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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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고체연료 기술 실증 기반 마련…그린경제 도약 지원”

16일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경북 군위군 소재) 준공식’에서 KTL, 군위축협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도청 예봉해 팀장, 이정아 과장, 국립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 군위축협 김재준 센터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 군위군 김진열 군수, 군위군의회 박수현 의장, KTL 고영환 본부장, 한돈협회 전성무 지부장, 군위군 이승우 산림축산과장, 군위군 축산발전협의회 서진동 회장, KTL 전용우 센터장. KTL 제공 16일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경북 군위군 소재) 준공식’에서 KTL, 군위축협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도청 예봉해 팀장, 이정아 과장, 국립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 군위축협 김재준 센터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 군위군 김진열 군수, 군위군의회 박수현 의장, KTL 고영환 본부장, 한돈협회 전성무 지부장, 군위군 이승우 산림축산과장, 군위군 축산발전협의회 서진동 회장, KTL 전용우 센터장. KTL 제공

가축분뇨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분리·건조·성형 등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한 것으로,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키지 않아 지속 가능한 바이오에너지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건조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 가공 과정에 발생하는 악취 차단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김세종)은 군위축산업협동조합(이하 군위축협, 조합장 김성조)과 함께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드라잉 시스템’ 실증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드라잉 시스템’은 화석연료에서 발생한 열이 아닌 생물발효를 통해 가축분뇨를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건조효율이 높고 악취 차단이 가능하다.


KTL, 군위축협 등 관계자들이 16일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내 실증설비 설치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TL 제공 KTL, 군위축협 등 관계자들이 16일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내 실증설비 설치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TL 제공

KTL 제공 KTL 제공

KTL은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를 위한 습공기 제어형 스마트 바이오 드라잉 시스템 실증’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기술 실증 기반 마련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 및 그린경제 도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축분뇨 고체연료 상용화에 적극 힘쓰겠다”며 “KTL의 56년간 축적한 환경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 경제 도약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산업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 실증 기반 구축, 한국형 수소인증제 수립 등을 통해 저탄소·녹색경제 도약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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