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무 설계사 최우선 전략이 성장의 주요 밑거름 됐죠”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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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표

500명 태국 해외연수 핵심역량 강화
연 매출과 영업조직 규모도 증가
“10년 이내 기업공개 마무리 계획


이현동 (주)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표. 이현동 (주)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표.

부산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GA(독립법인보험대리점)인 (주)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올해 자사의 핵심 인력인 FP(재무 설계사)와 함께 태국 방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벤트로 재무 설계사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그들의 사기를 진작해 회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사랑모아금융서비스 소속 재무 설계사 500명 이상이 참가한다.

이처럼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직원을 최우선시하는 ‘FOR FP’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태국 방콕 해외연수 이외에도 관사 건립, 지역별(부산·창원·진주·울산) 사옥 건립, 역량 강화 교육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9년에는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현동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표는 “보험업계에서 재무 설계사는 보물과도 같은 존재이다. 직원들이 현장을 누비며 고객을 만족스럽게 대해야 결국 충성 고객층이 늘고 회사의 수익과 직결한다”고 강조했다.

재무 설계사 중심의 전략은 사랑모아금융서비스의 성장 주요 밑거름으로 작용하며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랑모아금융서비스의 장기 월납초회료는 창립 이후 최초로 10억 원을 넘어섰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영업지표다. 또 지난해 매출도 824억 3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669억 원 대비 23% 급증했다. 영업조직 규모도 1157명(전년 962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보험저널로부터 ‘클린 GA’로 인증받았다. ‘클린 GA’ 인증은 ‘ASK 지수’(Arbitrage Suspicion Key Index·작성계약의심지수)를 활용해 건전 영업을 하는 GA를 선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ASK 지수가 낮을수록 보다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ASK 지수를 –0.10 받아 '클린 GA'로 인증받았다.

이 대표는 “건전 계약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클린 GA’로 인증받았다”며 “조직 규모가 커지고 전국권 GA로 확장해 나가는 데 발맞춰 내실 다지기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지역단 체제로의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 소통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내실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최근 전 사원이 참여해 모은 의류와 함께 학용품, 완구 등 80여 박스를 미얀마 인레호수 인근에 거주하는 극빈층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현지에서 전달했다. 이외에도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사랑의 열매 소년소녀가장 돕기, 밀알심장재단 심장병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10년 이내 기업공개를 마무리해 재무 설계사와 사원 그리고 고객이 주주가 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 진솔하기, 겸손하기’라는 사훈을 변함없이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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