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 3.3㎡당 분양가 1400만 원 뚫나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도시공사 “건축비 인상 영향”
일대 공공분양주택 마지막 단지
29일 분양가상한액 심사위 개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 예정된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 예정된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 예정된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평균 분양가가 14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분양한 19·20블록은 1300만 원대였지만, 이후 두 차례 기본형건축비가 인상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25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18블록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분양가상한액을 결정하는 분양가심사위원회가 29일 열린다. 10월 분양 예정인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에코델타 공공분양주택 중 마지막 단지이다.


앞서 올해 5월부터 에코델타시티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순차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388만 원,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1382만 원의 평균 분양가를 기록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려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분양가가 앞선 두 단지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가 심사 때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가 잇달아 인상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주요건설자재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기본형건축비를 1.53% 추가 인상했으며, 두 달 만인 이달 15일 자로 기본형건축비를 2.53% 정기 인상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 인상 뿐만 아니라 연계되는 분양가격 항목들까지 인상되면서 평균 분양가는 14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소폭 인상되더라도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전역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민간 아파트가 고분양가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과 달리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부산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로 공공분양주택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분양가 메리트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2층~지상16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74㎡, 84㎡ 총 972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