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스타기업 육성 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 ‘큰 힘’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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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평균 매출 50억~400억 대상
지정 기간은 3년… 2년 연장 가능
기업 성장전략 수립 등 지원받아

올 7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2 부산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올 7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2 부산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는 매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산 중소기업을 발굴해 부산 지역스타(Pre-챔프)기업으로 지정해왔다. 부산시 등은 ‘부산 지역스타(Pre-챔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매년 15개 사를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5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부산 지역스타기업은 부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억~400억 원을 기록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해당 기업은 상시 근로자 중 정규직 비중이 70% 이상이면서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1%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는 (주)씨웰, (주)세기정밀, (주)대하, (주)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 (주)천우테크, (주)창성정공, (주)블루코어컴퍼니, (주)금강, (주)마르센, 세진밸브공업(주), (주)티에스이, 기장물산(주), (주)부흥정밀, 효한전기(주), (주)아이티씨 등 15개 사가 선정됐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한차례 심의를 통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첫 해 기업 성장전략 수립과 상용화 R&D 과제 기획을 지원받는다. 이듬해부터는 전용기술개발사업 R&D 사업에 신청할 수 있어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하려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 외에도 2018~2022년에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대해 기업 전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부산형 기업 성장 사다리 단계는 부산형 히든테크, 부산 지역스타(Pre-챔프), 부산형 히든 챔피언, 글로벌 강소기업 순이다. 최근 성장 사다리를 밟고 상위 단계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산 지역스타기업 중 2019년 선정된 (주)티엠지코리아(산업용감속기, 윔), 2020년 선정된 (주)삼보산업(산업용 밸브), 2021년 선정된 (주)삼우엠씨피(특수볼트)까지 총 3개 사는 가장 상위 단계인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주)에이비엠(태양광발전시스템)은 선정 이후 3년 연속 매출 5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부산 지역스타기업을 졸업하고, 다음 단계인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정된 스타기업이 부산을 대표하는 혁신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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