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서 마스크 안 해도 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팔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가을 프로야구(포스트시즌)를 비롯해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팔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가을 프로야구(포스트시즌)를 비롯해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연합뉴스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 5개월 만의 해제이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지침 중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정부는 5월 초 실외 마스크 의무를 사실상 해제했지만,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 행사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유지했다. 그러나 이제 인원과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과되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전면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 두기가 안 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로 약 1년 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가 전부 사라지는 셈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조치로 야구장을 비롯해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끝나지 않은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추이가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실외의 경우 실내보다 감염 위험이 크게 낮다는 점을 고려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