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는 권율·한선화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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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배우 이영애·김상경 위촉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율(왼쪽)과 한선화. 각 소속사 제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율(왼쪽)과 한선화. 각 소속사 제공

다음 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폐막식 사회는 배우 권율과 한선화가 맡는다.

10월 5일 개막하는 제27회 BIFF의 폐막식은 10월 14일로, 영화인 레드 카펫 행사 이후 ‘올해의 배우상’ ‘뉴 커런츠상’ 등을 포함한 시상식, 폐막작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2022)의 상영이 진행된다.

권율은 영화 ‘명량’(2013)과 ‘챔피언’(2017)으로 제19회와 제24회 BIFF를 찾은 바 있다. 2019년에는 BIFF 대표 관객 프로그램인 ‘시네마 투게더’의 멘토로 활동하는 등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몇 차례 방문한 적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로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의 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만큼 올해 영화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율은 올해 초 개봉한 ‘경관의 피’(2021)로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한선화는 올해 처음 BIFF와 인연을 맺는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폐막식 사회자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수많은 영화인, 관객과 함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막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한선화는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영화의 거리’(2021)와 ‘교토에서 온 편지’(2022)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021)에서 미모의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이영애(왼쪽)와 김상경. 각 소속사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이영애(왼쪽)와 김상경. 각 소속사 제공

이와 함께 BIFF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이영애와 김상경을 위촉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폐막식에서 두 배우가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장편 독립영화 가운데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최고의 남녀 신인 배우를 각 1인 선정한다.

앞서 BIFF는 다음 달 5일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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