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춤마켓 29일 시작
10월 2일까지 금정문화회관 개최
BIDAM 피칭부터 포커스 프로그램
청년 인큐베이팅 ‘청춤챌린지’까지
작품·무용수 해외 진출과 교류 도와

이스라엘 압샬롬폴락 댄스씨어터 ‘공간 침략자들’. 초청 공연에 앞서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K-댄스를 세계시장에 소개하고, 다양한 해외의 춤을 국내에 선보인다.

제13회 2022 부산국제춤마켓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과 은빛샘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춤마켓은 춤 예술작품의 국내외 유통과 청년·신진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춤마켓의 축제화로 국내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해외 예술가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낸다. 부산을 아시아 춤 예술 플랫폼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로 부산국제춤마켓과 금정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한다.

2022 부산국제춤마켓(BIDAM)에는 8개국 200여 명의 예술가가 21개 작품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17개국에서 30인의 프레젠터가 참가한다. 29일 ‘BIDAM 오프닝’이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스페인 미겔 카마레로가 야외 광장에서 즉흥 춤을 선보인다. 초청공연은 이스라엘의 압샬롬폴락 댄스씨어터의 ‘공간 침략자들’, 특별공연으로는 한국 모헤르 댄스 프로젝트의 ‘집 속의 집’이 무대에 오른다. 오프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부산의 문화예술 공간, 레지던시 공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캐나다 페트리코르 댄스 '서식지 HABITAT'.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미국 캄바따 댄스컴퍼니 '부서진 것'.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30일 오전 10시부터는 ‘BIDAM 피칭&네트워킹’이 은빛샘홀에서 진행된다. 동시대의 다양한 작품과 무용수를 국내외 공연 관계자, 기획자. 페스티벌 예술감독과 관객에게 소개해 해외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부산국제춤마켓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오후 7시 30분에는 ‘BIDAM 포커스 아시아·우먼’이 열린다. 캐나다 페트리코르 댄스, 싱가포르 하사이마 하릿, 대만 펑 댄스컴퍼니, 한국 강요찬·정범관·강정윤·김희진/정다래 등의 공연이 소개된다.

10월 1일에는 스크린으로 춤을 만나는 ‘BIDAM 시네마’가 준비된다. 같은 날 열리는 ‘BIDAM 커넥션’에는 대만 펑 댄스컴퍼니, 폴란드 자비로바냐 댄스씨어터, 미국 캄바따 댄스컴퍼니, 한국 현대무용단 자유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금정문화회관 외벽을 활용해 캐나다 무용가 캐롤라인 로랭 보카주의 ‘리바운드’를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한다.

청년 춤꾼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한민국청춤챌린지’는 10월 2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사전 공모를 통해 뽑은 청년 춤꾼의 작품 6편을 소개하고, 전문 무용예술인과 관객 평가를 통해 올해의 챌린저(최우수작품)를 선정한다. 올해의 챌린저로 선정된 작품에는 제작지원금과 2023 부산국제춤마켓 포커스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국제춤마켓 폐막 무대인 ‘BIDAM 클로징’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금빛누리홀에서 열린다. 한국 모던테이블이 전퉁적 품바를 현대적 놀음으로 재해석한 작품 ‘다크니스 품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국제춤마켓 오봉진 조직위원장은 “부산국제춤마켓이 지금까지 부산 무용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왔고, 국제교류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부산국제춤마켓이 서울아트마켓(PAMS)의 협력 기관으로 선정돼 더 풍성한 공연과 국제교류의 결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