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히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 3 공개
조선 화약무기 발전사 집중 조명
시즌1·2편 조회수 340만 돌파
전투 전략·의의 담은 시즌3
에피소드 매달 1회 공개 예정
국립진주박물관이 27일 공개한 ‘화력조선’ 시즌3 영상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이 인기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의 시즌 3을 27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화력조선’은 국립진주박물관이 만들어 유튜브 조회 수 340만 회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국립박물관이 만든 사상 첫 대 히트 영상 콘텐츠다.
27일 공개한 시즌 3 첫 편은 영상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사르후(1619) 전투를 재조명한 ‘사르후 전투’ 편이다. 사르후 전투는 명나라에 쳐들어온 후금(뒷날 청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명나라, 조선, 여진족까지 참전한 전투로, 당시 명과 조선군은 후금의 기병대에게 패해 항복했다.
진주박물관은 10월에는 ‘나선정벌(1654.1658)과 플린트락 머스킷’ 편을, 11월에는 ‘병자호란(1636)1 – 17세기 전격전’을, 12월에는 ‘병자호란2 – 광교산 저격전’ 편을 각각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27일 공개한 ‘화력조선’ 시즌3 첫 편인 ‘사르후 전투’ 영상
국립진주박물관이 27일 공개한 ‘화력조선’ 시즌3 첫 편인 ‘사르후 전투’ 영상
이번 시즌3 영상 콘텐츠에서는 전쟁사 전문박물관으로서 박물관 브랜드 확장을 위해 ‘조선 화약무기의 발전사’라는 기존 주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 전투의 전략 전술적 의의도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진주박물관 측은 “영상 수준을 더 높이려고 국내 재연행사 전문가들과 배우가 전투장면을 재현, 당시 전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당시 갑옷과 무기, 전술을 재현하기 위해 더 노력했다”며 “조선군은 물론 병자호란의 청군, 나선정벌의 코사크 등 다른나라 군대의 표현에도 철저한 고증과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27일 공개한 ‘화력조선’ 시즌3 첫 편인 ‘사르후 전투’ 영상
앞선 ‘화력조선’시즌 1,2에서는 15~17세기 조선 화약무기의 발전사를 살피고, ‘조선무기보고서(1)-소형화약무기’에서 새롭게 밝힌 사실을 쉽게 풀어냈다.
특히 ‘화력조선’ 은 국립박물관과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가진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사례로, 국립박물관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가 일반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줬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