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K리그2 탈꼴찌?
10위 전남 잡고 1점 차 추격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이 26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꼴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은 26일 전남 광양의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최하위 부산은 승점 30(7승 9무 22패)에 도달하며, 10위 전남(승점 31·5승 16무 15패)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부산은 전반 25분 라마스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습 기회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라마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맞고 튀어 나왔다. 이 공을 라마스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7월 부산 유니폼을 입은 라마스는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날 라마스를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박진섭 감독의 용병술도 보기 좋게 들어맞았다.
부산은 후반 27분에도 프리킥 기회에서 발렌티노스가 헤딩 골을 터트려 승리를 결정짓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부산은 전남의 파상공세를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남으로선 김현욱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