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 평균 4.79회 지원…‘6회 제한’ 위반자 321명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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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오후 부산 사하구 부산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오후 부산 사하구 부산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17일 마감된 2023학년도 일반대학(4년제) 수시모집에서 수험생 1인당 평균 4.79회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횟수 ‘6회 제한’을 위반한 수험생은 321명이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수시모집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지원횟수가 220만 3731건으로 전년보다 3767건(0.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인당 평균 지원횟수는 4.79회로 전년보다 0.01회(0.21%) 감소했다.

최대 지원횟수인 6회를 초과해 지원한 위반자는 321명으로, 지난해보다 21명(6.14%) 줄었다. 대교협은 이들 위반자와 관련해, 대학 측에 원서 접수 취소 등을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접수 시간 순으로 7번째 원서부터는 접수가 인정되지 않고,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입학은 무효 처리된다. 다만 산업대·전문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전형은 지원횟수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대교협은 수험생의 대학 진학 기회를 보호하고 대입전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올 7월 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수시모집을 실시한 208개 일반대학(캠퍼스 포함)의 지원 자료를 분석해, 총 지원자 46만 529명 중 지원횟수 위반자 321명을 사전에 검출했다.

대교협은 2023학년도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대해서도 지원·등록 위반 여부를 사전 분석해, 위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교협 측은 “대입 지원 방법을 위반해 수시모집 합격 후 정시·추가모집 지원, 정시모집 동일군 복수 지원, 정시모집 등록 후 추가모집 지원, 이중등록 등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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