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3타수 2안타 1득점
메이저 콜업 4경기 만에 작성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회 신시내티 마이크 시아니를 2루에서 태그 아웃으로 잡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첫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3타수 2안타 1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배지환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친 것은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4경기 만이다.

배지환은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율이 0.182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활약으로 한 경기 만에 타율을 0.286(14타수 4안타)까지 올렸다.

배지환은 3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투수 헌터 그린이 던진 시속 162km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아 출루했다. 오닐 크루즈 타석에서 나온 상대 팀의 실책으로 3루에 진출한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빅리그 2호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그린의 시속 155km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8회에는 신시내티의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4-1로 꺾고 승리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