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 LIV 골프 미컬슨 등 4명 취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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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LIV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 필 미컬슨. AP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3일 LIV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 필 미컬슨. AP연합뉴스연합뉴스

필 미컬슨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이 PGA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 등은 미컬슨과 테일러 구치(미국),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PGA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컬슨 등은 LIV 골프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했다가 PGA 투어가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자 “해당 징계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PG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미컬슨 등이 지난달 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냈던 출전 금지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 내용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기각한 바 있다.

미컬슨 등의 이번 결정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본안 소송에서도 승소가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컬슨은 소송 취하 뒤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송으로 선수들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고, 나는 더는 소송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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