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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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가계빚 위험요인 지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과 변동이 없다.

피치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등이 수출·설비투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성장률은 올해 2.6%, 내년 1.9%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은 8월 들어 다소 완화됐으며 향후 원자재 가격 둔화와 통화긴축으로 완화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피치는 “한국의 재정 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새 정부의 재정준칙도 향후 공공부문 부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금리인상과 성장둔화 속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잠재적으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나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든 지표를 종합할 때 등급평가 모델상 한국 신용등급은 AA 수준이지만 북한 리스크를 고려해 AA-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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