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에 담은 와인… 대선주조 ‘와인 반병’ 출시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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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 판매
360mL 3000원 ‘MZ’ 취향 저격

2021년산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을 소주병에 담은 '소주병 와인'이 탄생했다. 캠핑과 야외활동이 늘어난 요즘, 용량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여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선주조는 28일부터 소주병에 칠레산 와인을 담은 제품 ‘와인 반병’(사진)을 CU 편의점을 통해 전국에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대선의 소주병에 와인을 담은 제품이다. 기존 와인이 750mL 용량으로 한 번에 다 마시기 어려운 데 비해 ‘와인 반병’은 제품명처럼 360mL를 담아 한 번에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판매 가격은 3000원으로, 가격 거품은 빼고 실속은 살렸다.

대선주조는 칠레 와인 산지로 유명한 센트럴밸리에서 2021년 생산된 카베르네 소비뇽을 ‘와인 반병’에 담아, 맛과 가격 둘 다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 레드 와인은 과일 향이 풍부하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다. 또 오크통에서 숙성해 향미를 더해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또 ‘와인 반병’에는 코르크 마개 대신 기존 소주병처럼 손으로 돌려 따는 뚜껑을 적용했다. 캠핑이나 야외활동, 간단한 ‘혼술’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와인 반병’ 출시를 기념해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소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CU편의점에서 ‘와인 반병’ 4병을 1만 1000원에 살 수 있다. 4캔에 1만 1000원인 맥주와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맥주 2병과 ‘와인 반병’ 2병 등 방식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실속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는 물론 부담 없이 와인을 팔고 싶어 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기획했다”면서 “소비자가 질 좋은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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