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내년 IB 프로그램 시범 도입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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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국제공인교육과정
초등 2곳·중 1곳·고 1곳 공모
‘IB 연구·자율학교’ 선정 지원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지역 학교에 내년부터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이 시범 도입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창의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160여 국가에서 운영하는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 바칼로레아기구(IBO)에서 개발한 국제공인 교육 과정이다. 과거의 주입식 교육과 달리 질문 기반 학습, 협력적 탐구 수행, 서술·논술형 평가 등을 통해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교육 과정을 운영하려면 IBO의 학교 평가·심사 과정을 거쳐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대구시교육청이 IB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공모를 통해 총 4개교를 ‘IB 연구·자율학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관심·후보학교 단계부터 월드스쿨로 인증받는 과정까지 소요 예산과 지원책을 면밀히 검토해 연구·자율학교를 선정하고, IB 교육 과정의 선도적 운영 모델 개발과 안정적인 우수 인적자원 확보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IB 포럼과 미래교육 공론화 마당 등을 통해 IB 운영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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