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삼익비치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났다
각종 인허가 절차 사실상 완료
내년 초 조합원 분양신청 거쳐
관리처분 절차 등 사업 속도
전국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이 재건축 사업의 9부 능선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얻었다. 조합 측은 앞으로 설계변경과 관리처분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천2구역 재건축조합은 28일 수영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인가는 건축 심의를 비롯해 건축과 관련한 조합의 사업계획을 행정기관이 승인한 것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완료된 것이다.
조합은 내년 초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안으로 관리처분인가를 얻을 계획이다. 관리처분은 분담금과 비례율 등 조합 내부적으로 결정해 행정기관의 승인을 받는 절차이다. 관리처분 후 철거와 이주,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조합 측은 관리처분 절차와 동시에 설계변경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바다 조망 세대를 늘리고, 대형 평형을 늘리는 등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설문을 통해 모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결정되며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 준공된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은 33동 3060가구로, 2004년 재건축추진위가 설립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됐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5~60층 규모의 아파트 12동, 테라스 하우스 5동 332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송지연 기자 sjy@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