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규제 풀려도 야구 관중 기대 이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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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94만 명 1위…롯데 5위

지난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팔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팔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 연합뉴스

올해 한국프로야 KBO리그 총 관중이 600만 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사실상 모두 해제돼 많은 야구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관중 수는 신통치 않았다.

KBO에 따르면 28일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이 올해 683경기에서 유치한 총 관중은 563만 8070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8268명이다. 앞으로 남은 37경기를 고려해도 총 관중 600만 명은 넘기기 힘든 추세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면서 사실상 모든 규제가 해제된 상태로 시작됐다. 규제가 풀리면서 많은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관중 수는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인 2019년 728만 6008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구단별로는 올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94만 7293명을 기록하며 관중 동원 수 역시 1위를 차지했다. SSG를 바짝 쫓는 2위 LG 트윈스가 85만 1758명으로 2위에 올랐다. 열성팬들이 많은 롯데 자이언츠는 58만 3489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5위를 차지했다. 가장 입장 관중 수가 적은 팀은 한화 이글스(32만 3986명)다.

야구계는 내년 시즌에는 다시 프로야구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흥행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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