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부산롯데타워’로 불러 주세요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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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공모전 온라인 투표 결과
22% 득표… 500만 원 상품권 지급

부산 중구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 중구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일보DB

롯데가 내년 착공을 약속한 롯데타워(가칭)의 네이밍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29일 네이밍 공모전 1등 수상작으로 ‘부산롯데타워’를 선정했다. 2등은 ‘더부산엘타워’, 3등은 ‘부산롯데웨이브타워’와 ‘부산센트럴타워’가 각각 선정됐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새로운 롯데타워의 네이밍 공모전을 벌여 1만 5409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접수된 응모작은 이달 초 부산시 관계자와 시민단체,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작 10건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국민 투표 결과 ‘부산롯데타워’가 전체 투표수의 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득표 수를 기록했다.

17%를 득표한 ‘더부산엘타워’와 각각 15%를 득표한 ‘부산롯데웨이브타워’와 ‘부산센트럴타워’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은 1등 수상자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500만 원을 지급했다. 사전 안내에 따라 동일한 명칭 접수 건에 한해서는 선착순으로 우선 접수한 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식 타워의 명칭은 향후 논의를 거친 후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손을경 점장은 “이번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부산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조속히 부산롯데타워 개발을 완료해 부산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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