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관광 전시회,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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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30일~10월 1일 해운대 벡스코
13개국 100개 업체서 전시 행사
디지털 헬스 케어 다룬 학술행사
대장암 등 전공별 부산 명의 특강
7개국 바이어 초청해 상담회도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행사 당시 시민들이 체험 부스에서 의료 상담과 검진을 받는 모습. 부산일보DB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행사 당시 시민들이 체험 부스에서 의료 상담과 검진을 받는 모습. 부산일보DB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전환에 발맞춰 143조 원 규모 세계의료관광시장을 선점하라.”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2022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의료·관광 국제전시 행사로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공사, KBS부산, 부산MBC, 부산광역시 병원회·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등이 후원한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구정회 이사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종식 선언을 준비하는 흐름에 맞춰 올해는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치른다”며 “국내외 의료·관광·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 만큼 지역 의료관광산업의 재부흥을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롱보더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컨벤션의 주요 행사로는 △전시행사 △국제심포지엄 및 세미나 △명의 초청 건강강좌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열린다.

먼저 전시행사는 의료관광관, 의료체험관, 의료산업관, 관광상품관 등 4개 테마의 전시관으로 운영되며, 13개국 100개 업체에서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의료기관에서 선보이는 모세혈관 건강테스트, 혈압·당뇨 측정 등 다양한 의료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국제학술행사로는 국내 의료기관과 미국, 독일 전문가가 글로벌 의료관광시장과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최신 동향을 진단하고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부산명의 특강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위암 등의 주제로 해당 분야의 명의들이 강연에 나서 참관객들에게 의료 정보를 전달하고, 부산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상담회에서는 사전 상호 매칭 시스템을 통해 엄선된 해외 바이어와 지역 의료기관이 만나며, 베트남 몽골 UAE 등 진성 바이어 위주로 7개국 24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인체 골격 맞추기, 치매 3종 경기, 마시멜로 병원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료관광산업은 부산이 가진 모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컨벤션의 주요 행사는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참관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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