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체의 아름다움을 알리다
576돌 한글날 제20회 한글서예 한마당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도 개최
4~9일 부산시청 전시실 1·2·3관 전시
제20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 포스터. 한국서체연구회 제공
576돌 한글날을 맞아 (사)한국서체연구회의 ‘제20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이 열린다.
제20회 한글서예 한마당은 한글과 한글서체를 빛내기 위한 행사이다. 전시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전시실 1·2·3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서체연구회 회원들의 한글 서체별 서예작품과 전국 대표작가의 한글서예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글서체 분류표, 한글 한문 서체비교도, 한글문화행사 역사 자료, 한글서체 고전 자료 등도 함께 전시한다. 또 한국서체연구회가 제작한 한글 폰트 9종으로 구성된 기록물 전시와 글자판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한글서예 한마당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서체연구회는 그동안 한글서체 명칭 통일을 위한 세미나와 학술발표회 등 한글서체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연구회는 20종의 국한문 서체 육필 교재도 발간했다. 한글서체를 한문 서예의 본고장인 중국에 소개하기도 하고 중국과의 서예 교류전, 한·중·일 3개국 교류전도 개최했다.
한글서예 한마당 20주년을 기념해 허경무 이사장의 한글서체 평론을 모은 책 <한글서체, 그 뿌리와 꽃 그리고 열매를 찾아서>(한예술사)도 출간됐다. 허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전무하다시피 한 한글서예 비평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이 책으로 달래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