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들 부산 뜬다… ‘태국 원빈’ 등 BIFF 방문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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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마우러, 게스트 명단에
인도·일본 유명 배우들 초청도

영화 '6명의 등장인물'로 부산을 찾는 태국 배우들. 왼쪽부터 마리오 마우러, 나타폰 떼미락, 케마닛 짜미껀, 탁손 팍숙차로엔. BIFF 제공 영화 '6명의 등장인물'로 부산을 찾는 태국 배우들. 왼쪽부터 마리오 마우러, 나타폰 떼미락, 케마닛 짜미껀, 탁손 팍숙차로엔. BIFF 제공

아시아의 스타들이 부산에 뜬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태국 원빈’으로 불리는 배우 마리오 마우러부터 인도의 중견 스타 아딜 후세인, 일본의 실력파 신예 아라시 리나까지 주요 아시아 게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올해 신설된 ‘지석’ 섹션 공식 초청작 ‘6명의 등장인물’(2022) 네 명의 주역이 부산을 찾는다. 영화 ‘피막’(2013)으로 태국 최초 천만 배우가 된 마리오 마우러가 레드 카펫을 밟는다. 여기에 태국 드라마 ‘나키’(2016), ‘두 도시 이야기’(2017)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태국 국민 여배우로 자리잡은 배우 나타폰 떼미락도 부산을 찾는다. 태국 슈퍼모델 출신 배우 케마닛 짜미껀, 570만 SNS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탁손 팍숙차로엔도 초청 게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인도의 스타들. 왼쪽부터 배우 아딜 후세인, 배우 출신 감독 난디타 다스, 배우 카필 샤르마.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인도의 스타들. 왼쪽부터 배우 아딜 후세인, 배우 출신 감독 난디타 다스, 배우 카필 샤르마. BIFF 제공

인도 스타들의 내한 소식도 줄 잇는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12)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아딜 후세인은 각각 ‘지석’ 섹션과 ‘오픈 시네마’에 초청된 두 작품 ‘스토리텔러’(2022)와 ‘맥스와 민, 그리고 미야옹자키’(2022)로 인사한다. 그는 앞서 영화 ‘호텔 너바나’(2019), <여행자들>(2019)이 2019년 제24회 BIFF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아시아영화의 창’에 선정된 인도 영화 ‘배달의 기사’(2022)의 감독과 배우도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약 50여 편의 인도영화 주·조연으로 활약해온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는 영화 ‘살육의 시간’(2008)을 통해 감독으로서 데뷔했다. 그의 두 번째 연출작 ‘만토’(2018)가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 번째 영화 ‘배달의 기사’(2022)는 올해 BIFF 아시안 프리미어로 선정됐다. 주연 배우 카필 샤르마 역시 인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자 토크 쇼 호스트, 연기파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영화 '나의 작은 나라'로 부산을 찾는 일본의 신예 배우 아라시 리나. BIFF 제공 영화 '나의 작은 나라'로 부산을 찾는 일본의 신예 배우 아라시 리나. BIFF 제공

배우 쓰마부키 사토시와 안도 사쿠라 등 내로라하는 일본 연기파 배우들의 부산행도 예고돼 있다. 신예 배우 아라시 리나도 국내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아라시 리나는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선정작인 ‘나의 작은 나라’(2022)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패션 잡지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일본 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쿠르드 난민 소녀 역할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제27회 BIFF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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