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고 닦고…부산 곳곳에선 ‘BTS 맞이’ 한창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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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BTS 콘서트 앞둔 부산
4~21일 대대적 도시환경정비

올해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의 콘서트. 연합뉴스 올해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의 콘서트. 연합뉴스

부산시가 오는 15일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BTS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도시 정비에 팔을 걷는다.

2일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도시환경정비 기간’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도시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개최 예정인 ‘2030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BTS 콘서트에 대비해 콘서트가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의 환경미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오는 12일을 ‘도시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해 전후 일주일간 집중정비에 나선다. 이 기간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노상적치물·노점상 정비, 불법광고물 단속,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진행한다. 각 구·군에 도시환경정비 추진계획을 전달해 지자체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시는 정비 상황을 순찰하는 ‘클린부산 기동 365팀’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자원봉사자 218명을 투입해 환경정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꾸린다.

특히 BTS 공연이 예정돼있는 사직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북항, 관문지역인 공항과 터미널 등에는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구·군보 소식지와 각 지자체 공식 SNS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부산시 걷기좋은부산추진단 관계자는 “BTS 콘서트 이후로도 2030엑스포 관련 굵직굵직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만큼, 도시환경정비 기간 동안 도시미화를 위해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많은 방문객의 방문에 대비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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