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무대 진출 자축 김하성 11호포 ‘쾅’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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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 7회 솔로 홈런
NL 와일드카드 확보 막차 탑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4번째이며 빅리그 데뷔 2시즌 만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서 뉴욕 메츠와 대결을 펼친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에 1-2로 졌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면서 와일드카드 3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는 2020년 이후 2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은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타격의 포문을 열었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올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렌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127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시즌 타점도 57점으로 늘리면서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다가섰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6개 팀씩, 총 12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각 리그 지구 우승 팀 중 승률 1·2위 팀은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 1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결정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앞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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