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은퇴 경기서도 홈런 통산 702호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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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2214개 MLB 공동 2위
홈런 4위 22년 빅리거 마감

3일(한국시간) 은퇴식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AFP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은퇴식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기록을 쓰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통산 702호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은퇴식을 자축했다.


푸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702번째 홈런을 터트린 푸홀스는 MLB 홈런 부문 3위 베이브 루스(714개)를 12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홈 경기에 앞서 푸홀스의 은퇴식이 열렸다. 노장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도 함께 은퇴식을 가졌다. 푸홀스는 홈 팬들 앞에서 22년 빅리거 생활을 마감하는 작별 인사를 멋진 홈런과 함께 전했다.

푸홀스는 1회 2타점 인정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고, 팀이 3-4로 지고 있던 3회말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푸홀스는 통산 타점을 2214개로 늘렸다. 야구 통계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에 따라 베이브 루스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포수로 나선 애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는 통산 328번째로 호흡을 맞춰 이 부문 MLB 최다 기록을 더 늘렸다.

피츠버그의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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