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원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 위해 노력”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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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제2대 이사장

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제2대 이사장 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제2대 이사장

“창원복지재단이 ‘창원형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창원 복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다 하겠습니다.”

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복지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한 홍재식(58) 신임 이사장은 “재단이 다른 복지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소통과 협력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전문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원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보듬 복지’ 실현에 앞장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이사장은 창원시 복지 수준 향상과 복지 서비스의 전문성 증진이라는 재단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방위적 복지 향상으로 체감형 복지 서비스를 구현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창원시 복지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정책 발굴 등을 위한 연구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재단의 재구조화도 검토 중이다.

2020년 9월 설립된 재단은 현재 1본부 4팀(기획행정·정책연구·복지협력·복지사업) 체제로 운영되며, 모두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역 복지 시설이나 복지 관련 단체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지원하는 다양한 협력사업, 복지 현장의 문제점과 실태를 분석해 미래지향적인 복지 정책을 개발하는 연구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홍 이사장은 “현재의 협력사업 분야는 창원시정의 핵심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의 복지 영역과 창원시를 이어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 분야는 지역 복지를 지속적으로 집중 연구해 창원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역할을 부각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재단의 인지도 제고부터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해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홍 이사장은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 곳곳을 누빈 사회복지 분야 최고의 실력자로 꼽힌다.

창원(옛 마산) 출생인 그는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기획조정실장, 마산시니어카운티요양원 원장, 경남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실장 등을 역임하며 20년 이상 지역 내 사회복지 현장에서 창원시 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한국사회복지협회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회복지사 자격관리센터와 같은 보건복지부 위탁 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에도 앞장서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법제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이사장은 “모든 구성원이 재단의 존재 이유와 각자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며 “구성원들 간 소통으로 잠재된 창의성을 일깨우고, 일방적인 지시나 방향 제시가 아닌 수평적 조직을 이뤄 개인의 견해와 아이디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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