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너 배구대회’ 3일 열려 38개 클럽 500여 동호인 참가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체육회장배 비기너 배구대회. 부산시체육회 제공 3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체육회장배 비기너 배구대회.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광역시체육회가 시민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생활 증진,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비기너(Beginner) 배구대회’가 3일 기장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비기너 대회는 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동호인과 운동을 시작한지 3년 미만의 초보 동호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여 지속적인 스포츠·여가 활동을 영위하도록 마련한 대회다. 궁도, 파크골프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배구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38개 클럽(남자 16개, 여자 22개) 501명의 많은 동호인이 참가했다. 경기 방식은 단체 종목인 배구 특성상 초보 동호인의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기인원 9명 중 5명은 초보 동호인이 출전하도록 했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A씨는 “지인의 권유로 비기너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10년 만에 손을 맞춰본 거라 어색함도 있었지만 다시 활동하면서 긍정적인 활력이 샘솟는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체육회는 비기너 대회가 수준 높은 실력자만 참가하는 일반적인 대회 시스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미등록·초보 동호인들도 보다 폭넓게 스포츠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