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 ‘화장 대란’ 신속 대응 ‘대통령상’ 수상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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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코로나19로 ‘화장 대란’이 빚어졌을 때 신속히 대응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사업무 유공 기관표창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자체가 장사업무로 유공 기관표창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올 3월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할 당시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해 △화장로 운영 회차 확대 △개장유골 화장 전면 중지 △공설 봉안시설(영락·추모공원) 운영시간 연장 △임시 안치 시설 확보 등의 대책을 발 빠르게 시행했다. 또 화장수요의 분산을 위해 부울경 권역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화장 대란 현상을 조기에 해결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장사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 초 장사문화팀을 신설했고, 올 7월부터는 무연고자와 저소득 시민의 장례서비스를 지원하는 공영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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