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내년 국·공립 중등교사 334명 선발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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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원보다 9명 줄어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교사도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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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2023학년도에 국·공립 중등교사 334명을 선발한다.

시교육청이 5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고한 ‘2023학년도 국·공·사립 중등학교 교사와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등교사 선발 인원은 국·공립과 사립위탁 교사를 합쳐 모두 474명이다.

학교별로 국립 4명(1과목), 공립 330명(33과목)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국립은 4명 늘었고 공립은 13명 줄었다. 사립은 43개 법인에서 140명(30과목) 선발을 위탁했는데, 지난해 127명(42개 법인)보다 위탁 규모가 13명 늘었다.

교사 선발을 위탁한 법인 중 15개 법인은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를 신청해, 공립학교 지원자(1지망)도 2지망으로 이들 사립학교 법인에 지원할 수 있다.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는 사립학교의 교사 채용난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됐다.

부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공립 중등교사 선발 규모(4410명→4898명)는 지난해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난 반면, 특수교사와 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는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공립 중등교사의 경우 부산(240명→280명) 경남(260명→300명)을 비롯해 서울(390명→611명) 경기(1210명→1405명) 세종(65명→105명)이 눈에 띄게 늘었고, 울산(125명→117명) 대전(51명→46명) 광주(58명→17명)는 줄었다.

특수(중등)교사는 전국적으로 194명을 선발해 지난해(588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4명→6명)과 울산(5명→5명)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반면, 서울(80명→31명) 대구(37명→3명) 대전(13명→1명) 경기(222명→35명) 경남(44명→20명) 등이 선발 규모를 대폭 줄였다.

비교과 교사의 경우 전국적으로 보건(783명→395명) 영양(637명→313명) 사서(215명→42명) 전문상담(801명→246명) 등 모든 부문에서 선발 인원이 줄었다. 부산 역시 보건(30명→20명) 영양(20명→13명) 사서(10명→1명) 전문상담(33명→10명) 등 전체 비교과에서 지난해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

한편, 원서접수는 오는 17~21일 닷새간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1차 시험은 11월 26일, 1차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이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18~19일, 이에 앞서 1월 12일에는 실기평가가 실시되며, 내년 2월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시험에서는 교육학과 전공을, 2차 시험에선 교수·학습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및 심층면접 등을 각각 실시한다. 음악·미술·체육·전기·전자·기계와 정보·컴퓨터 과목은 별도 실기평가를 치른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pen.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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